바버 인 뉴욕 (Barber in New York)
볼트너트 작가님
주요 키워드
조직/암흑가, 할리킹, 복수, 오해/착각
다정공, 강공, 후회공, 연하공
미인수, 굴림수, 도망수
서브공, 광공
[19세 이상]
주요 등장인물과 내용
주인공 에드거 한
현재 '호텔 뉴욕'이라는 마피아 조직의 보스로 아버지는 이탈리아 시칠리아 출신이고 어머니는 조선인이다.
전쟁에 참전해서 '전쟁영웅'으로 유명세를 탔던 적이 있고, 아버지를 살해한 패륜아라고 알려져 있지만···
'미국을 가진 남자'라 불릴 정도로 민주당과 대선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실세이며 미국에 유통되는 모든 마약을 관리한다.
FBI와의 두뇌 싸움에 차이나타운 조직 '청방'의 우두머리가 아낀다는 메이옌(주인수)을 이용하기 위해 처음에는 납치를 했고, 두 번째에는 손님 대접이라는 명목으로 자신의 저택으로 데려와 함께 지내게 된다.
부모님 사후 방황하던 시절 오는 사람 가는 사람 막지 않는 헤테로였다는 언급이 있다.
하지만 씬은 메이옌하고만 나온다.
메이옌보다 두 살 연하로 침대에서만 존댓말을 쓴다. 요망한 공.
주인수 메이옌
메이옌을 낳다가 돌아가셨다는 어머니가 지어준 원래 이름은 '메이'.
짧게 언급되는 내용 중 아버지는 독립군이었던 조선인 어머니를 숨겨 준 것이 발각되어 잡혀갔다는 내용이 나오는데 아주아주 만약 에드거 한의 어머니의 친구분 아니셨을까 혼자 상상해봤다.
할머니 홀로 고생하며 메이옌을 키우셨고 메이옌은 열 살때 가난한 살림에 입 하나를 줄일 겸, 경극 배우로 성공할 꿈을 안고 베이핑으로 떠났다.
혹독한 훈련과 상처를 겪으면서 단역 배우 시절 이발 기술을 배웠고 주연 배우가 되었으나(가슴 아픈 사연이 있음) 낙마 사고로 다친 다리를 제대로 치료받지 못해 다리를 절게 되어 배우를 계속할 수 없게 되자 뉴욕으로 와서 이발사 일을 하게 된다.
할머니를 그리워하며 편지와 돈을 보낸다.
수첩에 일기와 자작시를 쓴다.
성적으로 굴림이 있다는 언급이 나오지만 직접적인 묘사는 없다.
씬은 에드거 하고만 나온다.
에드거의 묘사로는 고양잇과.
서브공 천 하오란
차이나타운의 조직 '청방'의 우두머리(용두)
아편중독자였던 어머니 사후 자오웨이를 찾아가 스스로 조직원이 되었다.
아편을 비롯한 마약을 몹시 싫어해서 철저히 금지시킨다.
그러면서 메이옌을 붙잡아 놓기 위해서 메이옌에게는 아편을 줬다가 사람꼴이 아니게 되니까 끊게 만든다.
(정말 예뻐할 수 없었던 서브공)
16살에 처음 살인을 한 이후로는 심한 불면증 때문에 향을 피우고 잔다.
자오웨이의 세뇌만 받고 자라서 메이옌을 사랑하는 마음 자각도 늦고 표현할 줄도 모르고 그저 메이옌을 옆에 두고만 싶어서 빚을 떠안기고 온갖 나쁜 짓을 하는데 안타까운 마음이 들기도 하지만 그래도 나쁜 놈.
메이옌한테 하는 말 한마디 한마디 욕과 주먹을 부름.
메이옌과 씬은 없음.
"너를 만나기 위해 태어났다고 생각했어.
그만큼 내 인생은 보잘것없었거든.
이젠 네게 미움받기 위해 태어난 것 같아.
나는 그거라도 받아야겠어, 메이옌."
이 대사가 천이 서브공일 수밖에 없다는 것을 보여주는 듯.
에드거 한의 어머니 한관옥
조선에서 유서 깊은 양반가의 장녀로 출생하여 뉴욕 '마피아의 대모'로 생을 마감.
동경에서 유학 중 동무 박연향의 영향을 받고 조선인 학생 운동을 주도하다 발각되어 조선으로 강제 추방당해 귀국.
서대문 감옥으로 끌려갈 뻔했으나 왕가의 도움으로 미국으로 망명하여 독립운동을 위한 자금 마련을 위해 밀주 사업에 뛰어들고 갱단과 불법 체류자들을 치료해 주다가 로마 루치아노와 만나 사랑에 빠져 결혼하고 에드거 한을 낳았다.
이 부분에서 독립운동가였다는 메이옌의 어머니가 박연향 이 분이 아니셨을까 생각해본 것.
양반가 출신이었던 한관옥은 미국으로 망명할 수 있었겠으나 당시 많은 독립운동가 분들이 중국으로 가셨듯이 박연향은 중국 상해로 도망쳤고 돈을 벌기 위해 할 수 있었던 일 (메이옌이 어머니가 기생이었다고 언급하는 장면이 나옴)을 했던 것이 아닐까 혼자 상상하면서 빡빡 울었다ㅠㅠ
에드거가 어머니 묘지에 갔을 때 잠깐 나오는 장면 하나로 상상해 본 내용인데 한관옥 묘비에 새겨진 한글 때문에 더더 과몰입했던 것ㅠㅠ
「청주 한 씨 이름 관옥(管玉), 여기에 잠들다(1898-1935). 내 동무 박연향을 그리우며」
너무 멋진 조선의 여성들 존경하고 사랑합니다.
에드거 한의 아버지 로마 루치아노
아들을 너무 사랑했으나 자신을 대신하여 아내가 죽고 자신 사후 혼자 남겨질 아들을 생각해 사랑을 다 표현하지 못했다.
잠깐 나오지만 한관옥과 로마 루치아노 스토리도 존잼.
베일리 브릭슨
FBI 요원이었으나 모함으로 억울하게 죽은 아버지의 복수를 위해 FBI 요원이 되었다.
조직 내에서 여성이라는 이유로 차별받지만 체력 훈련마저 상위권에 들 정도로 노력파 능력파.
클레어 브라운의 연인.
아버지의 죽음에 대한 진실을 알게 된 이후 에드거 한과 도움을 주고받는다.
클레어 브라운
저명한 정치가 가문의 장녀로 정혼자가 있었으나 동성과 사랑에 빠져서 파혼하고 가문에서 쫓겨났다.
그래도 카지노 호텔 하나는 가지고 있다. 부자 클래스
베일리 브릭슨의 5살 연상 연인으로 다정한 사람이다.
메이옌에게는 처음으로 대가 없는 친절을 준 사람으로 기억된다.
메이옌이 도움을 요청했을 때 기꺼이 돕는다.
피에트 보셀리
'호텔 뉴욕' 2인자. 커피 애호가.
로마 루치아노 때부터 조직에 있었기 때문에 에드거를 아들처럼 아낀다.
그래서 메이옌을 탐탁지 않아했지만 사람에게 곁을 주지 않던 에드거가 진정한 사랑을 하는 것을 보고 마음을 바꾼다.
자오웨이
'청방'의 전 우두머리이고 천의 손에 죽음.
이 늙은 변태 X이 최대 빌런
쑤청
'청방'의 2인자인 스킨헤드.
자오웨이 다음 가는 빌런
메이옌을 극혐함.
미리보기에서 나온 '호텔 뉴욕'에 관해 설명한 한 줄
「페도라를 쓴, 쓰리피스 정장 차림의 군대들」
'호텔 뉴욕' 등장 장면에 이 표현이 더 나오는데 너무 좋은 것!
1947년 뉴욕 차이나타운이 배경이라니 그 당시 남성 쓰리피스 정장과 페도라는 그냥 멋뿜뿜 :D
상상만으로도 즐거웠고 작가님이 묘사의 달인이시라 빈곤한 상상력으로도 영화, 미드 보는 기분이 들 정도로 눈앞에 그린 듯이 생생하게 감상할 수 있었다.
4권에서는 메이옌이 어린 시절 경극 배우로 훈련받는 이야기, 친구들 이야기가 나온다.
5권 6권 초반에는 메이옌과 천 하오란의 이야기가 꽤 길게 나온다.
항상 자신을 잃지 않으려고 열심히 사는 메이옌 너무 예쁘고 자오웨이 때문에 천과 어긋났을 때 너무 가슴 아팠지만 그래서 에드거를 만날 수 있었으니까 한편으로는 다행스럽기도 했다.
처음에는 메이옌 이용할 생각만 했던 에드거지만 메이옌을 사랑하면서 세상 다정공이 되었고 기본적으로 에드거가 강간 같은 범죄에는 엄격하고, 관계에 있어서도 한쪽의 일방적인 욕구로 성사되어서는 안 된다며 교감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이라 평생 힘들게만 살아왔던 메이옌에게는 당연히 천보다 에드거가 훨씬 나은 연인이니까.
에드거가 메이옌에게 선물한 세상에 하나뿐인 선물 나올 때 감동의 입틀막 되고 6권 마지막에 나오는 바버 인 뉴욕은 메이옌에게도 독자에게도 너무 좋은 선물이었다. 이때 에드거 으른미 넘쳐 보였음.
섬세한 묘사에 읽는 재미가 너무 좋아 푹 빠져서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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