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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 소설

[BL소설] 옅은 잔광

by lazybom 2021. 10. 6.

옅은 잔광

  무키 작가님

 

근미래 디스토피아 시리어스물 

BL 소설 e북 총 4권 

☆19세 이상☆

 

상처 있는 애가 신(수)

 

키워드 : 조직/암흑가, 계급사회, 계약관계, 시리어스물, 사건물, 신분 차이, 애증, 서브공 있음

 

주인공 리웨이

복흑계략공, 냉혈공, 능욕공, 수를 이용하공, 처음이 아니공, 후회공, 부동산 명의 이전해주공

흑발, 검은 동공의 푸른 눈

검은 의상을 주로 착용함.

키 196

3번가를 지배하는 '차이나타운'의 제왕

 

 

미인수, 짝사랑수, 상처수, 가난수, 공을 위해 목숨도 내놓수

키 약 180cm

검은 머리, 검은 눈, 창백한 피부

3번가 뒷골목 술집 종업원으로 일하면서 불법적인 약물 운반을 부업으로 한다.

 

 

유타 (서브공)

금발 녹안의 구역 보호군

2구역 출신.

어린 시절을 함께 보낸 형인 '신'과 함께 2구역으로 가고 싶어 한다.

신과 씬은 없음.

 

 

작품배경

근미래 디스토피아적 느와르 스릴러

 

작품 속 사람들이 사는 세계는

최상위 구역인 '중앙' 상위구역인 '2구역', 하위 구역인 '3번가'와 '4구역'으로 나뉘어져 있다.

 

주요 배경은 '2구역'과 '3번가'.

 

'2구역'은 날씨를 조절하는 기상 프로그램을 갖추고 있어 4계절이 있고, 식물과 채소를 재배할 수 있는 환경이다. 

'2구역'의 기상 조절을 위해 비구름을 주로 '3번가'에 몰려 있도록 하기 때문에 '3번가'에는 매우 자주 비가 내려 늘 습도가 높고 태양을 볼 수 없는 환경이며 채소가 매우 귀하다.

 

'3번가'의 주민은 엄격한 심사를 거쳐 '2구역' 시민권을 발급받고 2구역에 거주할 수 있었다.

 

'2구역'을 지배하는 가장 큰 조직은 '화위란 사'.

'3번가'를 지배하는 무법지대 '차이나타운'

 

대중교통 수단은 공중철로로 다니는 호버.

 

각 개인은 고유 일련번호 35자리를 가지고 있고 각자가 가진 코드로 통신, 화폐 거래가 가능하다.

눈앞에 알림 창을 띄워서 사용하며 화폐 단위는 '코르'.

 

 

 

 

내용

늘 비가 오고 해가 뜨지 않는 '3번가'를 떠나 사람이 살기 쾌적한 상위 지역인 '2구역'으로 가기 위해 열심히 살고 있던 '신'. 그러나 돈은 늘 부족하고.

우연히 발견한 매춘 어플에 별 기대 없이 스스로를 등록해버린 신은 3번가에서 모르는 사람이 없는 '리웨이'를 만나게 된다.

 

'리웨이'는 큰 금액을 제시하며 한 가지 일을 의뢰하는데 신이 거절하자 5번의 (성적인) 만남을 제안한다.

만남을 거듭하면서 신은 리웨이를 사랑하게 되고 이를 알아챈 리웨이는 다정하게, 잔인하게 어르고 협박하면서 신에게 의뢰를 받아들일 것을 강요하고 자신의 통제하에 있으라며 감금까지 한다. 

 

"가둔 것도 맞아. 네가 눈에 잘 보이는 곳에 있으면 좋겠어. 상황이든 뭐든 지금 내가 통제라는 걸 좀 할 수 있는 곳에 두고 싶어서. 그리고···

좀 자주 이러고 싶어. 눈 마주치면 키스하고, 손 뻗어서 만지고, 그런 거."

  무키 작가님 『옅은 잔광』 2권

 

신이 의뢰를 받아들이면서 사건에 휘말리게 되고, '2구역' 제일의 조직 '화위란 그룹' 승계권과 생존을 위한 모두의 싸움이 벌어진다.

 

 

해피엔딩으로 마무리되기는 하는데 그 과정이 신에게는 너무 힘들기만 하다.

 

실패한 적 없는 운반자여서 리웨이가 접근했던 것인데 그 약물 운반하는 방법이 너무 아프다.

그 방법이 마지막 빌런 처리할 때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신편애자에게는 너무 힘든 구간이었다ㅠㅠ

 

눈치 빠른 리웨이 앞에서 감정을 감추지 못해 사랑을 먼저 들킨 죄로 리웨이에게 이용당하면서 상처 받고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나 엄청나게 굴러다닌다.

 

신이 똑똑하고 싸움도 잘해서 계략도 세우고 도망도 치고 사이다도 날리고 하지만 결국 리웨이를 살리기 위해서 자신의 목숨은 건다. 다시 그런 일이 생기면 다시 또 그렇게 하겠다면서.

 

"도망칠까, 모르는 척할까. 차라리 내 손으로 죽여 버릴까. 그렇지만 결국에는 망설이지 않고 난··· 또다시 난 당신을 위해서 내 목숨을 내놓을 거야. 당신을 증오하면서도 그렇게 할 거야. 왜냐하면···

내 사랑은 그런 거니까."

  무키 작가님 『옅은 잔광』 4권

 

 

리웨이는 처음부터 신이 마음에 들었지만 나고 자란 환경과 본인 성격상 자각도 늦고 철저히 지배자의 마인드를 가진 공이라 신에게 여러 방법으로 몹쓸 짓도 하고 이용해 먹기도 하는데 나중에는 후회하고 힘들어하고 신을 기다린다.

 

 

암울한 디스토피아 사이버펑크 세계라 3번가에는 자연식품이 거의 없는데 우리 '신' 매일 다치고 피나면서 그나마도 잘 먹지도 못해서 마른 몸인 거 너무 안쓰러웠다.

애가 못먹고 굴러다니니 K벨러에게는 너무 힘들고 가혹한 것.

 

그래서 리웨이가 신을 가둬놓을 때 음식은 구하기 힘들다는 채소로 직접 요리해서 먹이는 것은 정말 맘에 들었다. 감금 당한 신이 좋다고 받아먹지 않아서 속상했지만.

신 제발 먹어 먹고 힘내야 싸울 거 아니니 이러면서 읽음.

 

 

표지에 반해서 보게 된 작품인데 분위기도 너무 좋고 정말 재미있게 읽었다.

 

4권 내내 쫄깃쫄깃 긴장하면서 보다가 겨우 둘이 행복해졌을 때 끝나서 너무 아쉬운데 작가님이 신이랑 리웨이랑 이제 잘 먹고 꿀 떨어지게 사는 모습으로 가득 찬 외전 주셨으면 좋겠다.

 

무키 작가님  신작 나오면 고민하지 않고 구매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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