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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 소설

[BL소설] 거북이를 물려받는 시간

by lazybom 2022. 2. 21.

현대물 e북 총 2권
2022.02.10. 출간
19세 이상☆

 

거북이를 물려받는 시간

두당



♥잔잔 힐링물♥

 

 

 

유정우

5살 연상수
다정수, 상처수, 단정수

 

"그거 다 하자, 우리······."

거북이를 물려받는 시간 2권 | 두당 저


사고로 부모님을 잃은 후로 어머니가 키우던 '막내'라는 이름의 거북이를 키우고 있다.

어머니의 소중한 거북이를 남의 손에 넘기지 않으려고 거북이 사육에 대해 이리저리 알아보던 중에 인터넷 카페에도 가입해 활동했다.

몇 년이 지나 거북이 사육도 익숙해지고 일상에 치이면서 카페 활동도 뜸해진 어느 날, 카페 회원이었던 소년의 형에게서 쪽지가 왔다.

 


이도현

5살 연하공
존댓말공, 상처공
정우가 첫사랑이공
말주변 없공
어릴 때부터 검도를 배웠공
공군 만기 제대했공
요리를 좋아하공
무던하고 담담한 성격

 

"형도 나로 해요."

거북이를 물려받는 시간 2권 | 두당 저



오래 아팠던 동생이 키우던 거북이를 인터넷 동호회의 '막내형'님에게 맡겨달라고 메모를 남기고 떠났다.
막내형님은 대체 누구길래 가족도 아닌 그 사람에게 맡겨달라고 했을까.
일단 막내형님에게 쪽지를 보냈다.

 

 

얼마 전 동생이 세상을 떠났는데··· 키우던 거북이를 막내형님께 맡기고 싶어 했습니다.

갑자기 무리한 연락을 드려 죄송하지만 마지막 부탁이다 보니 말씀은 드려야 할 것 같아서 쪽지 드립니다.

거북이를 물려받는 시간 1권 | 두당 저

 

 

 

추운 초겨울날 거북이를 받아오기 위해 쪽지를 보낸 이도현과 만난 유정우.
유정우가 막내를 처음 맡았을 때처럼 이도현도 거북이에 대해 '막내'라는 이름밖에 모르는 상황.

가족을 잃은 직후의 시간이 어떤지 잘 알고 있는 유정우는 기본적인 인사치레조차 하지 못하는 이도현에게 마음이 쓰인다.





유정우는 막내 두 마리를 정성껏 돌보면서 일상을 살아가고 이도현에게 막내가 잘 지낸다고 메시지와 사진을 보내준다.
유정우 시간 될 때 막내를 보러 가도 되는지 묻는 이도현.

부모님과 함께 살던 집에서 막내 하고만 5년을 살아온 유정우는 계약한 집에 사정이 생겨 3주간 지낼 곳이 없어진 이도현에게 그 3주 동안 자기 집에서 지내라고 제안한다.

한 집에서 지내게 됐어도 학교 다니며 알바까지 하느라 이도현은 집에서 거의 잠만 자다시피 하지만 그래도 비슷한 아픔을 가진 두 사람은 막내들을 함께 보면서 아주아주 조금씩 가까워지기 시작한다.

유정우는 원래 누구에게나 착하고 다정한 사람이라서 자기에게도 그렇게 친절하게 대해준 걸까 이도현이 떠보듯이 털어놓은 성적 지향성에도 유정우는 별다른 거부감을 보이지 않는다.

 

정우형이 너무 좋아진 이도현은 동생이 떠난 지 몇 달 되지도 않았는데 자기 마음에 생긴 감정이 혼란스럽고 괴로워 유정우의 집을 떠나기 전날 함께한 마지막 식사자리에서 형이 싫다고 말해버리고 만다.

유정우는 예전 부모님이 떠나신 직후 자기 상태를 떠올리면서 그래 그럴 수도 있지 괜찮다고 생각하며 담담하게 도현을 배웅한다.

 



세 계절이 흘러가고 혼란이 어느 정도 가라앉은 이도현은 아르바이트하는 학원 주차장에서 우연히 유정우를 다시 만나게 된다.
유정우가 학원 선생님인 친구를 만나러 왔던 것.

나이도 많은데 아픈 상태인 막내 때문에 살이 내린 유정우가 걱정되고 이제 스스로의 마음도 정한 이도현은 유정우를 찾아가 부족한 말주변이지만 사과도 하고 진심을 이야기한다.

그리고 직진 시작.
자기를 좋아해 줄 거라는 기대는 감히 하지 못하면서도 주말마다 자고 갈 거라며 유정우의 집을 부지런히 드나들면서 요리랑은 거리가 멀고 먼 유정우에게 밥도 해서 먹이고 ◠‿◠
하지만 좋아하는 사람을 눈앞에 보면서 욕심이 생기는 건 당연한 일.

 

 



유정우도 힘들 때 옆을 지켜주는 이도현을 어느새 좋아하게 되고.




첫 뽀뽀 장면이 너무 예쁜 해피엔딩.

진도 빼기에 원래 소극적인 연상과 연애가 처음인 연하라서 씬은 외전에만.

유정우가 어른미 넘쳐서 이도현 키우는 느낌도 들지만, 느리게 진행되는 만큼 서로 배려하고 모두 몽글몽글한 기분이 들고 너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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