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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 소설

[BL소설] 나의 흉터에게

by lazybom 2021. 11. 6.

나의 흉터에게

 

   노컷 작가님

 

 

e북 현대 학원물 총 2권

19세 이상☆

 

 

소년들의 쌍방구원 첫사랑 이야기

 

 

 

수 서정하

 

단정 모범생수, 햇살 같은 소년이었지만 갑자기 까칠하고 무심해졌수, 상처수

 

유명한 시인 어머니, 부유한 집안, 뛰어난 성적, 누구에게나 눈에 띄는 잘난 외모, 모든 걸 갖춘 복받은 존재인 듯 보이지만 어느 하루 목격한 단 한 장면으로 인해 마음에 벽을 쌓게 된다.

 

 

원하던 고등학교 입시 면접을 하루 앞둔 날, 몸이 아파 조퇴하고 힘들게 돌아온 집에서 충격적인 장면을 목격하고 면접에 참가하지 못해 일반 고등학교 수석으로 입학.

 

입학식에서 신입생 대표로 선서문을 낭독하고 인사하다 눈이 마주친 소년을, 면접 전날의 악몽을 꾸고 지각한 날 등굣길 버스에서 만났다.

 

온실 속 화초는 야생화를 동경한다.

억지로 짜 맞춘 완벽한 온도와 습도 대신 돌풍이 몰아치더라도 거짓 없는 바람을 맞고 싶다.

  노컷 작가님 『나의 흉터에게』 1권

 

 

공 차도현

 

천재공, 다정공, 자낮공, 집착공, 능글공

 

눈치가 빠르고 사람들에게 보여지는 자신의 이미지를 예측해 적당히 편하고 무난한 생활이 가능하도록 행동한다. 

 

사람들 관찰을 즐기고 행동 예측에 능한 차도현.

하지만 유명한 시인의 아들 서정하는 자기 예상과 다른 것 같아 자꾸 지켜보게 된다.

 

지켜보다가, 친해지고 싶고 짝사랑공의 길로 가는, 뭐 그렇게 되는 거지 ◕‿◕

 

 

학교 축제날, 모두가 즐거운 가운데 홀로 도서실에서 하루 종일 고여 있던 감정이 한순간 눈물로 터져버린 서정하를 서툴게 위로하면서 오늘 본 거 비밀로 해달라는 서정하의 부탁에 차도현은 당연히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겠다고 한다.

 

"그런 모습은 나만 알아야지. 누가 함부로 상상해서도 안 되고."

  노컷 작가님 『나의 흉터에게』 1권

 

고등학교 1학년 소년의 소유욕 쩌는 새싹 집착공 모먼트.
도현이 미래가 보이는듯 (╹ڡ╹ )

 

 

내가 정하를 가질 수 있는 게 아니었어. 이미 정하가 나를 가진 것이다.

  노컷 작가님 『나의 흉터에게』 2권

 

이 소년의 소원은

 

"난··· 네가 매일 내일의 나와 함께해 주는 거. 나는 아직 영원한 사랑처럼 동화 같은 말은 너무 불안해서··· 그냥 내일도, 그다음의 내일에도, 또 그다음의 내일에도 네가 내 옆에 있어 주면 좋겠어."

  노컷 작가님 『나의 흉터에게』 2권

 

 

<흉터에게>는 신춘 문예 3관왕을 차지한 작가의 단편 소설집.

 

[너처럼 멍청한 사람들은 버림받을 용기는 없으면서 악의를 숨길 줄도 모르지. 가면을 쓰거나 벗거나 둘 중 하나만 해야 하는데 민낯으로 눈에 다 보이는 거짓 얼굴을 지어내잖아.]

  노컷 작가님 『나의 흉터에게』 2권

 

학교 도서실에서 우연히 이 단편집을 읽던 서정하는 이 구절에서 자신의 모습을 본다.


사람을 믿으면 안 된다 다짐하던 서정하는 생각지도 못한 위로를 받은 날, 위로를 준 소년을 의지하게 될까 봐 의식적으로 멀리하려 노력한다.

그러나 선생님 심부름으로 찾아간 학교 도서실에서 다시 만난 차도현이 독서토론부 문학소년이라는 의외의 면을 알게 되고 번호를 달라, 관심 끌고 싶다며 아기 댕댕이처럼 칭얼대는 차도현에게 심장이 뛴다.

이 부분에서 차도현 본업 알게됨. 도현이 공부 잘한다는 말도 없고 공부에 관심도 없다고 해서 실망할 뻔했는데 오 ʘ◊ʘ 너무 멋있잖아!

하지만 정하는 나중에 알게 되고 둘 사이 갈등 구간ㅠㅠ 

 

"내가 너처럼 빛나는 걸 닮았을 리가 없잖아···."

  노컷 작가님 『나의 흉터에게』 2권 중에서 차도현의 혼잣말

 

 

마음 아픈 갈등 구간 전에는 등굣길 버스 정류장에서 만나 몰래몰래 손잡고 학교에서도 사람들 눈 피해 만나고 소년들의 풋풋한 첫사랑 연애가 너무 귀엽고 예뻤다.

계속 ⪫‿⪪ 이 표정으로 읽음. 

 

2권 차도현 이야기 읽고 나서 둘이 다시 사랑 확인하던 날은 빗소리 뚫고 들린다던 도현이 대사 때문에 나까지 눈물 퐁퐁..

도현이 너무 기특하고 예쁘다.

 

 

 

그 무엇도 너의 책임이 아니며, 나는 너의 편이라고 말해 주는 차도현. 
정하는 지금은 그거면 충분하다는 생각을 했다.

  노컷 작가님 『나의 흉터에게』 2권

 

 

어떤 상황에서든 차도현과 얘기를 나누면 견딜 수 있었다. 밖에서는 날 선 고함이 들려도 그게 저에게까지 파고들지는 않게 되었다.

그건 모두 곁에 있지 않을 때도 목소리만으로 등을 도닥여 줄 수 있는 사람이 생긴 덕이다.

  노컷 작가님 『나의 흉터에게』 2권

 

나까지 도닥여지는 기분 몽글몽글 너무 좋았다.

 

 

아이들이 20살 되고 외전에서만 씬이 한 번 나오는데 차도현 이 미친댕댕이!!

정하 소중해 젤 꼭 써줘라ㅠㅠ

 

 

이 작가님 다음 작품 너무 기대된다. 

신간알림 누르고 기다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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